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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단평

착시 그림 ‘나의 아내와 시어머니’. 위키미디어 코먼스

 

넷플릭스에 계시록이라는 영화가 새롭게 있어서 봤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잘못된 신념은 얼마나 사회를 어렵게 만들고 사람은 왜 이렇게 믿고 싶은 것만을 믿을까(확증편향 같은 것인가)? 이 비슷한 영화나 드라마가 있는데 기억이 나지 않지만 결론적으로 내 소감은 이런 비슷한 주제의 작품을 봤다면 굳이 볼 이유는 없고 다른 것에서 그 매력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 그림을 선택한 이유도 같은 상황을 두고도 등장인물마다 느끼는 지점이 다른 것으로 보여서 보는 내내 저 그림이 생각이 났다. 아! 그리고 내가 블로그에 글을 더 남기려고 하게 된 이유 때문에 좀더 글을 남겨보자면 이하 영화의 줄거리(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으니 그냥 빠르게 대략 어떤 영화인지 보고 싶은 분들만 계속 글을 읽으시고 아니라면 돌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성민찬(류준열, 담임목사), 이연희(신현빈, 형사), 권양래(신민재, 성범죄 전과 2범) 결국 이 영화는 이 셋의 사회적 위치나 과거 경험 때문에 하나의(민찬의 아들이 유괴당했다고 착각하게 된) 사건을 서로 어떻게 바라보는가?를 다루고 있는데 그나마 뭔가가 재미있냐고 누군가 내게 물었을 때 그 하나는 민찬의 아들이 아니라 신아영(김보민, 납치사건 피해자)이더라 정도가 될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민찬은 자신의 아들일 것이라는 그 착각 때문에(이렇게 된 이유도 있다, 처음보는 외지인이 마침 교회에 왔고 그 외지인은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는 사실까지만 알았다면 끝났을 일이 집에 아들이 안 들어왔음) 일이 꼬이기 때문이다. 꼬인 것의 결정타는 이 오해로 인해 결국 민찬은 양래를 살해하는데 이 또한 살해했다는 착각에 빠지면서 더 미궁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 저 상황에서 발생하는 확증편향이 구해줘2의 성철우(김영민, 목사)를 느끼게 해주어서 구해줘2를 또 봐야 하나 싶기도 하더라.

 

다음 연희의 경우 자신의 여동생이 양래에 의해 강간을 당하는데 또 이것 때문에 편견을 가지고 있는 측면이 있다. 그러니까 진실을 보려는 노력을 하지 못하고 피하게 되는데 이는 양래를 나중에 찾게 되었을 때 아영이를 두고 갈등을 하게 되는 것과 좀 연관이 있어 보였다. 그런데 이렇게 민찬과 연희는 확실하게 믿고 싶은 것을 믿는 것을 알겠는데 양래는 아닌가? 아니면 내가 대충 봐서 기억을 못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지만 좀 애매한 것 같다. 

 

마지막 장면에서 민찬 말고 양래에게 뭔가가 더 있으면 좋았을 것도 같고 민찬은 그냥 계속 같아서 말이지, 아무래도 원작 웹툰까지 보면 좀 다를지 모르겠다. 28화면 금방 볼 것 같은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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